국제
방콕에 태국 최고층 빌딩 완공…'도시와 소통' 디자인
입력 2016-09-04 19:40  | 수정 2016-09-05 07:46
【 앵커멘트 】
태국 방콕에 높이 300미터가 넘는 초고층 빌딩이 준공됐습니다.
태국 내 최고층 건물인데, 아찔한 디자인으로 더 유명세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두운 밤 우뚝 솟은 빌딩에서 형형색색의 불빛이 반짝입니다.

강렬한 빛을 내뿜으며 주변에 위용을 자랑합니다.

지난달 28일 태국의 새로운 최고층 빌딩 마하나콘 준공 기념 레이져 쇼가 펼쳐졌습니다.

이 건물은 5년 만에 완공됐는데, 지상 77층에 높이 314미터로, 태국 방콕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았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빌딩의 중간 부분.

건물 안쪽이 훤히 들여다 보이도록 외벽 곳곳이 패여있어 곧 쓰러질 것 같은 아찔함이 느껴집니다.

설계자는 이런 디자인을 통해 고층 빌딩이 고립되지 않고 도시와 소통하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올레 스히렌 / 빌딩 설계자
- "빌딩 중간의 공간을 외부에 노출해 빌딩의 거주지 모습은 어떤지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다목적 건물인 이 빌딩에는 세계 최고가 수준의 레지던스를 비롯해 복합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