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경찰청 여성 불안 요인 근절…"여성 범죄 9.2% 감소"
입력 2016-09-04 15:09 
대구경찰청 여성 불안 근절 / 사진=MBN
대구경찰청 여성 불안 요인 근절…"여성 범죄 9.2% 감소"



지난 5월 서울 강남역 '묻지 마 살인사건' 이후 대구지방경찰청이 3개월간 여성안전 특별치안활동을 벌여 뚜렷한 개선 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4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6월부터 8월까지 '여성안전 특별치안활동'을 실시했습니다.

경찰관과 민간협력단체 인력 등 연인원 14만여명, 하루 평균 1천500여명이 투입됐습니다.

특히 지역 10개 경찰서별로 범죄예방진단팀(CPO) 요원 2명을 배치해 여성이 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 곳을 찾아내 CCTV를 설치하는 등 맞춤형 개선방안을 마련토록 했습니다.


경찰청이 운영하는 '스마트 국민제보 앱' 등을 통해 여성 불안 요소 850여 건을 접수해 순찰 강화, 신변 보호 등 조처도 했습니다.

대구경찰청은 강간·강제추행, 감금·약취, 살인, 강도 등 이 기간에 발생한 여성 대상 4대 범죄가 21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가량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5월 한 달 동안 7천건을 넘은 국민제보 앱 범죄 및 불안 관련 게시글 수가 8월에 340여건으로 감소해 체감 안전도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허영범 대구지방경찰청장은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는 시민 체감 안전도와 직결된다. 이를 근절하기 위해 지역 공동체와 적극 협력해 여성 불안 요인을 근원적으로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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