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군위서 벌에 쏘여 봉변…잇따른 '벌초 사고'
입력 2016-09-04 13:44 
벌초 사고/사진=MBN
군위서 벌에 쏘여 봉변…잇따른 '벌초 사고'



경북에서 벌초하다가 벌에 쏘이거나 예취기에 다치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4일 오전 군위군 군위읍 야산에서 벌초하던 A(55)씨가 벌에 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앞서 같은날 오전 의성군 단밀면의 한 야산에서 예취기로 벌초하던 B(65)씨가 예취기 날이 부러지면서 발목에 꽂혀 부상했습니다.

전날 오후 2시 59분께는 고령군 우곡면 야산에서 벌초하던 가족 4명이 벌에 쏘여 구급대원들에게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같은 날 오전에도 김천에서 벌초하던 C(57)씨가 벌에 쏘여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어지러운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습니다.

병원 측은 "최근 벌에 쏘여 오는 환자가 크게 늘었다"며 "증상이 1∼2시간 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니 빨리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3일 오후 3시 2분께는 대구시 남구 앞산에서 초등학생 10명이 벌에 쏘였습니다.

숲 해설 프로그램에 참가했다가 한 학생이 벌집을 건드리면서 벌에 쏘여 부상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5명은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고 나머지 5명은 상처가 가벼워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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