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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붙고 깁스 푼 정재훈, PS 목표로 재활 구슬땀
입력 2016-09-04 13:36 
두산의 정재훈은 추석 연휴 이후 캐치볼을 하면서 그라운드 복귀 시동을 건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타구에 맞아 수술대까지 올랐던 정재훈(두산), 포스트시즌 출전을 목표로 재활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정재훈은 지난 8월 3일 잠실 LG전에 구원 등판해 공 1개만 던지고 다쳤다. 박용택의 타구에 오른팔을 맞았다. 우측 팔뚝 전완근 골절.
정재훈의 정규시즌 내 등판은 물 건너갔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출전의 꿈을 키우고 있다. 두산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할 경우,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
한국시리즈는 10월말 열릴 예정이다. 정재훈은 8주 진단이다. 회복 속도가 더디지 않는다면, 한국시리즈 출전이 가능하다.
정재훈은 올해 1승 5패 2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앞문보다 뒷문이 상대적으로 허술한 두산에게 정재훈의 가세는 큰 힘이다.
정재훈은 빠르게 회복했다. 뼈도 붙었다. 깁스도 풀었다. 김태형 감독은 생각보다 오른팔 상태가 좋다더라. 조만간 캐치볼을 할 것이라는 보고도 받았다”라고 전했다. 정재훈은 추석 연휴 이후 캐치볼(현재로선 20일 예정)을 할 계획이다.
다만 김 감독은 정재훈의 포스트시즌 활용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재활 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확답하기 어렵다.
김 감독은 정재훈은 (10월 공을)던지고 싶어 한다. 쉽지 않을 텐데 본인은 ‘괜찮다고 한다”라며 그러나 공을 던져 보면 누구보다 스스로 잘 알 것이다”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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