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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핸드볼, 일본에 석패…亞청소년선수권 결승행 좌절
입력 2016-09-04 09:42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한국 남자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이 18세 이하(U-18) 아시아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일본에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장인익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일본에 29-30으로 석패했다.
B조 조별에서 3전 전승을 거둬 2위로 4강에 진출한 대표팀은 일본에 져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놓쳤다. 대표팀은 4강에서 바레인에 패한 카타르와 5일 3~4위전을 치른다.
전반을 14-17로 뒤진 채 마친 대표팀은 후반 들어 일본을 맹추격했다.
이요셉(18·부천공고)의 연속골과 오황제(18·전북제일고), 서현호(18·원광대)의 득점에 이어 김락찬(18·전북제일고)이 동점골을 넣으며 21-21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며 경기 종료 48초를 남긴 상황에서 29-29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대표팀은 일본의 마지막 공격에 실점을 허용해 아쉽게 한 점차 패배를 당했다.
이요셉이 팀 최다인 10골 7도움을 기록했고 서현호가 5골, 박세웅이 4골로 분전했다.
장 감독은 경기 뒤 국제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이 부담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 전반적으로 수비 조직력과 공격이 살아나지 않았다”며 일본의 주득점원을 효과적으로 방어하지 못하고 평소에 비해 실책이 많았던 것이 아쉬웠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이 3-4위전에서 카타르를 꺾을 경우 3위까지 주어지는 2017년 세계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 본선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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