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숨진 고교생 5명 중 4명…안전벨트 매지 않아
입력 2016-09-04 08:41  | 수정 2016-09-04 10:07
【 앵커멘트 】
숨진 고교생 5명 중 4명은 사고 당시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전벨트를 매서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던 그제(2일) 사고와는 대조적입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은 빗길에 학생들이 과속이나 부주의한 운전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궂은 날씨도 문제였지만 피해가 커진 원인이 한 가지 더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한 명만 안전벨트가 채워져 있어서 (안전벨트를) 끊고 꺼냈고, 119에서는 그거만 잘랐고 나머지는 (벨트를 안 매서) 그냥 후송했다고…."

숨진 학생 5명 중 4명은 안전벨트를 매고 있지 않았던 겁니다.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벨트를 매지 않았던 학생 1명은 차에서 튕겨 나와 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비슷한 빗길 교통사고였지만 그제(2일) 사고의 결과와는 크게 달랐습니다.

차선을 넘나들던 유치원 버스가 결국 기울어져 넘어졌지만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박치종 / 부산 기장경찰서 교통조사 3팀
- "아이들 전부 다 안전벨트를 착용해서 21명이 탑승했지만, 부상자는 3명 정도…."

두 사고의 다른 결과가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명확하게 보여줬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