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다툼 끝에 50대 여성 흉기로 무참히 살해
입력 2016-09-04 08:40  | 수정 2016-09-04 10:10
【 앵커멘트 】
50대 남성이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흉기로 무참히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 남성은 살해 혐의는 인정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입을 닫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전의 한 산속에 있는 주택.

입구에 경찰 통제선이 둘려 있고, 내부 곳곳에 혈흔이 남아있습니다.

지난 1일 낮 12시쯤, 57살 여성 이 모 씨가 온몸에 피를 흘리며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55살 남성 김 모 씨가 이 씨와 다투다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겁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타살이라고…. 경찰청에서 왔으니까 경찰서나 한 10대 가까이 왔던 것 같아요.""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이곳에서 범행을 저지른 김 씨는 신고 6시간 만에 자신의 집 근처에서 체포됐습니다."

숨진 이 씨는 평소 사람들에게 부적을 써주거나 굿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김 씨와도 같은 동네에 살면서 점을 봐주다가 알게 된 사이로 밝혀졌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씨와 다투다가 살해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정신적으로 조금 왔다갔다해서…. 과정이나 이런 거는 정확하게 수사를 해봐야 되거든요."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