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고교생 5명, 렌터카 몰다 모두 사망
입력 2016-09-04 08:40  | 수정 2016-09-04 10:04
【 앵커멘트 】
어제 새벽, 대구에서 고등학생이 몰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축대를 들이받아 5명이 숨졌습니다.
대구지역 고등학교 3학년인 이들은 렌터카를 빌려 타다 사고를 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흰색 승용차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대구 논공읍 남리 5번 국도에서 K5 승용차가 도로 옆 축대를 들이받았습니다.

▶ 인터뷰 : 최정환 / 대구 달성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차가 직진 운행하다가 비가 오니까 아마 차가 수막현상 등 이런 것으로 차가 미끄러진 것 같아요."

이 사고로 차를 몰던 19살 최 모 군 등 10대 5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사고 현장에는 보시는 것처럼 제법 많은 비가 내리는데요, 경찰은 최 군이 몰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낙석 방지용 축대벽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구 달서구와 달성군 등 2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로 밝혔습니다.

경찰은 운전면허증이 있는 최 군이 렌터카를 빌려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혈액을 분석해 음주 운전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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