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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야구, 日에 패하며 우승도전 실패…중국과 3·4위전
입력 2016-09-04 08:33 
한국 청소년야구 대표팀이 대회 2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사진=대한야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한국 청소년야구 대표팀이 일본에 패하며 2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중국과 3위결정전을 치른다.
이성열(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 대표팀은 3일 대만 타이중 구장에서 열린 아시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일본과 결선라운드 2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앞서 2일 대만과의 결선라운드 1차전에서 분패를 경험한 한국은 이로써 우승의 목표를 이루는데 실패했다. 4일 중국과 3,4위전을 치른다.
결선라운드 1차전서 패했기 때문에 일본을 5점차 이상으로 꺾어야하는 부담을 안고 경기에 임했지만 3회말 이정후의 적시타로 선쥐점을 내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했다.
하지만 곧바로 반격을 허용했다. 3회까지 완벽투를 펼치던 선발투수 김민이 흔들렸다. 야수실책과 함께 폭투, 적시타를 맞으며 순식간에 3점을 내줬다. 경기는 이어졌지만 이후 한국타선은 반등기회를 잡지 못한 채 침묵했다. 결국 경기는 1-3으로 끝이 났다. 선발투수 김민은 5이닝 3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은 모두 비자책점. 이후에는 좌완 하준영이 등판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결승은 일본과 대만이 맞붙게 됐으며 한국은 중국과 3·4위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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