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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7이닝 2실점 QS...2피홈런은 옥에 티
입력 2016-09-03 19:45 
3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6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삼성 윤성환이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이 또 한 번 퀄리티스타트에도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2피홈런이 문제였다.
윤성환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포함) 2탈삼진 2실점으로 맹활약하며 시즌 14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다소 불안했지만 실점없이 넘어가는 노련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1회말 1사에 두산 오재원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은 윤성환은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와 김재환을 모두 범타로 잡아 실점없이 넘어갔다. 2회에는 1사 1루에 허경민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장타를 허용할 뻔했으나 중견수 박해민의 호수비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3회말도 주자를 내보냈다. 김재호에게 중전 안타, 에반스에게 사구를 준 윤성환은 2사 1, 2루에서 김재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팀 타선이 4회초 1점을 뽑아 1-0으로 앞선 가운데 윤성환은 4회말 1사에 양의지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올 시즌 23번째 피홈런으로 이 부분 단독 선두로 올라서는 불명예스러운 순간이었다.
윤성환은 6회말 선두타자 닉 에반스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팀 타선이 7회초 동점을 만들어 윤성환은 2-2에서 7회말을 맞았다. 선두 타자 허경민을 3루수 땅볼, 정수빈을 2루수 땅볼로 잡은 윤성환은 김재호를 상대로 2루수 뜬공을 끌어내며 이닝을 마쳤다. 8회부터는 권오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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