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돌아온 에이스 앤디 밴헤켄(37)이 올 시즌 최다 피안타와 함께 최다 실점을 기록하며 삐끗했다. 하지만 시즌 5승은 문제없었다. 바로 믿음직스런 팀 동료가 있었기 때문이다.
밴헤켄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SK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3개. 하지만 이날 넥센 타선이 장단 14안타에 10득점을 지원하며 10-6으로 승리, 밴헤켄은 다소 머쓱한 5승(무패)째를 거두게 됐다.
지난 7월 일본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돌아온 밴헤켄은 그 동안 완벽한 내용의 피칭을 선보였다. 6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2에 퀄리티스타트만 5차례였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마산 NC전에서 5이닝 2실점이 퀄리티스타트가 무산된 경기였다.
특히 이날 SK상대로는 강했다. 지난 2013년 9월14일 문학 SK전부터 6연승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는 고전했다. 올 시즌 최다 실점 및 자책점이었다.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1회에는 선두타자 나주환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진 뒤 2루 도루를 저지시켰으나, 김성현에게 곧바로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최정에게 초구를 통타당하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허용했다. 이어 밴헤켄은 정의윤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내준 뒤 이재원을 삼진 처리했으나 김동엽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1회부터 3실점했다. 다행히 팀 타선이 1회말 곧바로 5점을 뽑으며 역전을 하며 밴헤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그러나 밴헤켄은 2회 또 실점했다. 선두타자 임석진에게 중전 안타, 1사 후 나주환에게 좌중간 안타를 각각 허용했다. 이어 김성현에게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 타점을 내줬다. 점수는 5-4로 넥센이 쫓기게 됐다.
다행히 3회 무실점으로 넘어갔다.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그러자 다시 타선이 힘을 냈다. 3회말 공격에서 넥센은 4득점하며 9-4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밴헤켄은 4회 선두타자 임석진, 후속 김강민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고, 박정권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했으나 김성현에게 3루 강습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최초판정이 합의 판정 끝에 결과가 아웃에서 세이프로 번복되며 아쉬움은 컸다. 5회는 1사 후 안타를 맞았지만, 나머지 타자를 모두 범타처리했다. 임무는 거기까지, 6회부터는 김상수에 마운드를 넘겼다.
7회 양팀은 1점씩을 주고받으며 10-6으로 넥센의 승리가 굳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8회초 SK의 반격이 시작됐다. 네 번째 투수로 나선 오주원이 4피안타를 2실점을 했고, 무사 2,3루에서 마무리 김세현이 올라갔다. 김세현이 내야땅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SK는 득점을 하면서 10-9까지 점수차가 좁혀졌다. 그러나 김세현이 추가 실점없이 SK타선을 막아 밴헤켄의 승리요건은 지켜졌다. 김세현은 9회초에도 SK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 밴헤켄의 5승을 지켰다. 동료들의 덕을 톡톡히 본 시즌 5승째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밴헤켄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SK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3개. 하지만 이날 넥센 타선이 장단 14안타에 10득점을 지원하며 10-6으로 승리, 밴헤켄은 다소 머쓱한 5승(무패)째를 거두게 됐다.
지난 7월 일본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돌아온 밴헤켄은 그 동안 완벽한 내용의 피칭을 선보였다. 6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2에 퀄리티스타트만 5차례였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마산 NC전에서 5이닝 2실점이 퀄리티스타트가 무산된 경기였다.
특히 이날 SK상대로는 강했다. 지난 2013년 9월14일 문학 SK전부터 6연승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는 고전했다. 올 시즌 최다 실점 및 자책점이었다.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1회에는 선두타자 나주환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진 뒤 2루 도루를 저지시켰으나, 김성현에게 곧바로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최정에게 초구를 통타당하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허용했다. 이어 밴헤켄은 정의윤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내준 뒤 이재원을 삼진 처리했으나 김동엽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1회부터 3실점했다. 다행히 팀 타선이 1회말 곧바로 5점을 뽑으며 역전을 하며 밴헤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그러나 밴헤켄은 2회 또 실점했다. 선두타자 임석진에게 중전 안타, 1사 후 나주환에게 좌중간 안타를 각각 허용했다. 이어 김성현에게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 타점을 내줬다. 점수는 5-4로 넥센이 쫓기게 됐다.
다행히 3회 무실점으로 넘어갔다.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그러자 다시 타선이 힘을 냈다. 3회말 공격에서 넥센은 4득점하며 9-4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밴헤켄은 4회 선두타자 임석진, 후속 김강민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고, 박정권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했으나 김성현에게 3루 강습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최초판정이 합의 판정 끝에 결과가 아웃에서 세이프로 번복되며 아쉬움은 컸다. 5회는 1사 후 안타를 맞았지만, 나머지 타자를 모두 범타처리했다. 임무는 거기까지, 6회부터는 김상수에 마운드를 넘겼다.
7회 양팀은 1점씩을 주고받으며 10-6으로 넥센의 승리가 굳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8회초 SK의 반격이 시작됐다. 네 번째 투수로 나선 오주원이 4피안타를 2실점을 했고, 무사 2,3루에서 마무리 김세현이 올라갔다. 김세현이 내야땅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SK는 득점을 하면서 10-9까지 점수차가 좁혀졌다. 그러나 김세현이 추가 실점없이 SK타선을 막아 밴헤켄의 승리요건은 지켜졌다. 김세현은 9회초에도 SK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 밴헤켄의 5승을 지켰다. 동료들의 덕을 톡톡히 본 시즌 5승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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