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농성 37일째… '총장 사퇴'에 이사회 입장 촉구
이화여대 본관에서 37일 째 농성 중인 재학·졸업생은 오늘(2일) 이사회에 "최경희 총장 사퇴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이날 오전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장을 임명한 당사자이자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인 이사회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최후 요청에 응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혼란스러운 학교 상황에도 오직 침묵하는 이사회의 행동은 책임있는 의결기구로서 소임을 회피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이사회가 (학생들의 요구를) 거부한다면 평생교육 단과대학(평단대) 사업 신청과 선정 과정 등 모든 의혹을 총망라해 국회에 민원을 제기하고 철저한 감사를 요구할 것"이라며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재학·졸업생들이 이사회에 최경희 총장의 해임을 직접 요구한 것은 지난 7월 28일 점거 농성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사태 해결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이사회의 결단을 촉구한 것입니다.
한편, 최 총장은 지난 1일 학부모들에게 편지를 보내 "다시 학생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도록 지도 부탁드린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바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이화여대 본관에서 37일 째 농성 중인 재학·졸업생은 오늘(2일) 이사회에 "최경희 총장 사퇴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이날 오전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장을 임명한 당사자이자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인 이사회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최후 요청에 응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혼란스러운 학교 상황에도 오직 침묵하는 이사회의 행동은 책임있는 의결기구로서 소임을 회피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이사회가 (학생들의 요구를) 거부한다면 평생교육 단과대학(평단대) 사업 신청과 선정 과정 등 모든 의혹을 총망라해 국회에 민원을 제기하고 철저한 감사를 요구할 것"이라며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재학·졸업생들이 이사회에 최경희 총장의 해임을 직접 요구한 것은 지난 7월 28일 점거 농성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사태 해결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이사회의 결단을 촉구한 것입니다.
한편, 최 총장은 지난 1일 학부모들에게 편지를 보내 "다시 학생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도록 지도 부탁드린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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