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764억8057만원 규모 파생상품거래 손실이 발생했다고 2일 공시했다. 대한항공이 거래한 파생상품은 총수익스왑(TRS) 차액정산 계약, 유가 옵션, 통화이자율 스왑 등 세 가지다.
대한항공은 2014년 12월 11일 한진해운이 발행할 예정이던 1960억원 규모 자사주 연계 영구교환사채를 인수하는 필레제일차주식회사와 차액정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초자산은 한진해운 영구교환사채로, 상품 구조는 주가가 발행가액 밑으로 떨어져 손실이 발생하면 대한항공이 손실분을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발행 당시 한진해운 주가를 고려한 교환가액은 주당 5970원이었으나 지난달 30일 거래정지된 한진해운 주가는 1240원에 불과하다.
이 같은 손실에도 한진해운 지원 부담이 없어진 대한항공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50원(1.30%) 오른 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만53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항공은 2014년 12월 11일 한진해운이 발행할 예정이던 1960억원 규모 자사주 연계 영구교환사채를 인수하는 필레제일차주식회사와 차액정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초자산은 한진해운 영구교환사채로, 상품 구조는 주가가 발행가액 밑으로 떨어져 손실이 발생하면 대한항공이 손실분을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발행 당시 한진해운 주가를 고려한 교환가액은 주당 5970원이었으나 지난달 30일 거래정지된 한진해운 주가는 1240원에 불과하다.
이 같은 손실에도 한진해운 지원 부담이 없어진 대한항공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50원(1.30%) 오른 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만53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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