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별나라 같은 금리 울화통"…야권, 사퇴 총공세
입력 2016-09-01 19:40  | 수정 2016-09-01 19:59
【 앵커멘트 】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던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야권은 '우병우 인사 검증'의 실패라고 총공세를 펼치며 자진사퇴와 박근혜 대통령의 임명 취소를 압박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특혜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김현권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주택자금은 (연이자가) 1.42%(입니다.) 서민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저리의 이자를…. 이런 별나라 같은 이자를 쓰면 울화통 터지지 않겠어요?"

▶ 인터뷰 : 김재수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 "제 금리를 특별히 낮춰달라거나 금리에 대해서는 제가 일체 (요청한 적이 없습니다.)"

어머니가 10년 동안 빈곤계층으로 등록돼 의료비 혜택을 받은 데 대한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철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자기 노모도 제대로 못 모시는 사람이 300만 농민을 어떻게 챙기겠냐는 의구심을 갖기 충분합니다."

여당 안에서도 김 후보자의 처신이 부적절했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 인터뷰 : 권석창 / 새누리당 의원
- "큰 평수에 사는 부분은 농업 정책을 담당하는 후보자로서 조금은 적절하지 않다고…."

▶ 인터뷰 : 김재수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 "국민 눈높이에서 봤을 땐 대단히 적절하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말씀드리면 아들이 미술 조소를 전공해서 작업공간이 좀 넓은 데로…."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국회 파행으로 오후 청문회는 야당 단독으로 진행했습니다. 야권은 김 장관 후보자를 인사검증 실패 사례라며 장관으로 임명해선 안 된다고 압박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김동진 VJ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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