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김정태회장 "다양한 인재가 경쟁력…주인의식으로 위기돌파"
입력 2016-09-01 17:29  | 수정 2016-09-01 19:40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하나·외환은행 통합 1주년을 맞아 "어떠한 위기 상황이 닥치더라도 주인정신으로 위기를 돌파하자"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1일 KEB하나은행 출범 1주년을 기념해 열린 '통합 1주년 혁신과 실천 워크숍'에서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이라는 당나라 고승 임제선사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말했다. '수처작주 입처개진'은 '어디서든 스스로 주인이 되면 지금 있는 그 자리에 바로 참됨이 있다'는 뜻이다.
갈수록 은행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인 자세로 현 위기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그는 핀테크등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업계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지행합일(知行合一)'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직원들에게 잘 대해주기만 하는 '좋은 사람'이 되기보다는 직원들이 스스로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줄 아는 '좋은 리더'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또 그는 "송림(松林)은 소나무 뿌리 때문에 소나무만 자라고 다른 나무는 못 자란다"며 조직 내 '다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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