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출, 20개월 만에 반등…증가세 이어갈지는 '불투명'
입력 2016-09-01 17:13 
【 앵커멘트 】
우리나라 수출이 19개월 동안 이어진 마이너스 행진을 마치고 20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반도체 등 5대 주력 수출품목이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수출이 40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14년 12월 이후 무려 19개월 동안 이어진 수출 감소세가 2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올해 8월은 조업일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많은 데다 반도체 등 5대 유망 소비재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 게 이번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정승일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 "수출 물량이 증가하였고 수출 단가가 회복되는 등… 5대 유망소비재의 경우 전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였으며 특히 화장품의 경우에는 신규 시장으로의 수출 호조…. "

수입액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늘어나며 2014년 9월 이후 2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무역수지는 5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경기둔화 등 세계 경제가 여전히 좋지 않은데다, 한진해운의 법정관리까지 겹치며 증가세가 이어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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