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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영건스 29 조영승·장대영 등 14명 출전
입력 2016-09-01 15:40  | 수정 2016-09-01 15:4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로드 FC 영건스는 신예를 위한 등용문으로 만들어졌다. 최근 로드 FC의 글로벌 행보로 해외 유명 선수와 한국 최고의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영건스 자리를 꿰차기 위한 쟁탈전을 벌어지고 있다.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의 대거 출전으로 로드 FC의 브랜드 파워가 상승해 선수 생활은 물론 체육관 개관, 방송 출연 등 선수들의 인지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제 영건스는 하나의 단독 대회로 개최해도 국제적으로 손색없는 위치에 오르게 됐다. 로드 FC는 포화상태인 로스터에 비해 기회가 적은 것에 대비·국내 10월 말 이후에 생겨날 새로운 격투단체에 금전과 그동안의 노하우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로드 FC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14명의 실력파가 출전하는 영건스 29를 개최한다. 오후 5시부터 시작해 토요일 밤 종합격투기의 참모습을 보여줄 전사들은 누굴까?

# 제7경기 밴텀급 조영승 VS 장대영
‘주짓수 강자 조영승(23·팀강남/압구정짐)과 ‘링 위의 광마 장대영(26·본 주짓수)이 영건스 29의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조영승은 데뷔 후 5전 전승을 기록·무서운 기세를 이어갔다. 약 1년 6개월의 공백기 동안에는 주짓수 기량을 연마·더욱 향상된 주짓수 실력이 기대된다. 이에 맞서는 장대영은 ‘신의 전사 최무송과의 경기에서 오른손 골절에도 2라운드 내내 물러서지 않아 박수갈채를 받았다.
# 제6경기 –64kg 계약 체중 양쥔카이 VS 장익환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중국의 경량급 기대주 양쥔카이(20·GUANG DONG RONG YUE BO JI LE BU)와 ‘케이지 위의 낙무아이 장익환(29·팀 파시)이 만난다.
양쥔카이는 킥복싱 세계 챔피언 출신 오두석에게 MMA 데뷔전 패배를 안긴 장본인이다. 킥과 펀치 모두 훌륭하며 맷집 또한 상당하다. 장익환은 무에타이를 베이스로 거침없는 타격전을 벌인다. 그라운드 기술도 갖춰 XIAOMI 로드 FC 030에서 정샤오량을 팔 관절 공격으로 제압했다.

# 제 5경기 페더급 이후선 VS 김세영
‘주짓수 타격 대장 이후선(26·본 주짓수)과 ‘준비된 신예 김세영(26·팀강남/압구정짐)이 케이지에 오른다. 이후선은 스피릿 MC에서 다수의 우승 경험이 있다. 주짓수와 타격 모두 훌륭해 언제 어디서든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김세영은 로드 FC 센트럴리그 토너먼트 준우승 출신.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과 ‘前 밴텀급 챔피언 이윤준의 스파링 상대로 잘 알려져 있다. 타격 능력에 레슬링 기술도 좋아서 이후선과 팽팽한 경기가 예상된다.
# 제4경기 페더급 이정영 VS 백승민
네 번째 경기는 ‘페더급 숨은 강자들의 대결이다. 이정영(21·쎈 짐)과 백승민(30·코리안 좀비 MMA)이 그 주인공이다.
이정영은 주짓수 전국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주짓수 기술이 뛰어나다. 로드 FC 인투리그에서 2연승 거두며 실력을 인정받아 영건스 11에서 권세윤과 대결했다. 당시 프로 무대 첫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팔 관절 공격으로 승리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백승민은 주특기인 복싱으로 상대를 공략하는 스타일이다. 1승 2패로 뛰어난 전적은 아니지만·183cm의 장신의 리치를 살린 타격이 예리하다. 그라운드 실력도 겸비해 서브미션으로도 승리를 따낼 수 있다.
# 제3경기 미들급 오재성 VS 김지훈
오재성(25·팀 파이터)과 김지훈(26·레드 훅 멀티짐)의 대결은 영건스 29에서 유일한 미들급 경기로 치러진다. 오재성과 김지훈 모두 타격을 즐겨 화끈한 타격전이 예상된다. 현재 오재성은 3연승·김지훈은 로드 FC 센트럴리그에서 발탁돼 데뷔를 앞두고 있다. 7전의 오재성을 상대로 데뷔전의 김지훈이 경험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 제2경기 플라이급 김규화 VS 김태균
‘플라이급 수문장 김규화(29·포항 BD 파이트 짐)와 ‘타격 머신 김태균(27·팀 피니쉬)이 기량을 겨룬다. 김규화는 지난해 3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로드 FC 케이지에 복귀하는 베테랑. 주짓수 실력이 뛰어나며 일본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 노련한 것이 장점이다.
김태균은 거침없는 킥복싱 타격가다. 로드 FC 인투리그에서 2전 전승을 거뒀고 영건스 27에서도 고기원을 제압했다. 플라이급의 재빠른 타격이 기대되는 경기다.
# 제1경기 웰터급 스튜어트 구치 VS 최원준
영건스 29의 시작은 스튜어트 구치(28·김대환MMA)와 최원준(27·서대문 거산도장)의 대결이다. 스튜어트는 다양한 기술을 갖춘 웰라운더로 영국단체 ECFF 활동 경험이 있다. 로드 FC에는 1년 10개월 만의 복귀다.
최원준은 태권도를 베이스지만 펀치력도 좋아 상대의 위·아래를 모두 공략한다. 로드 FC 센트럴 리그에서는 2연승. 영건스에서는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로드 FC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로드 FC 033도 개최한다. 메인이벤트는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전으로 최홍만과 마이티 모가 대결한다.
[XIAOMI ROAD FC 033]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전 최홍만 VS 마이티 모
페더급 홍영기 VS 우에사코 히로토
-72.5kg 계약 체중 사사키 신지 VS 브루노 미란다
밴텀급 김민우 VS 네즈 유타
라이트급 박원식 VS 아베 우쿄
-54kg 계약 체중 린허친 VS 김해인
미들급 김내철 VS 박정교
[XIAOMI ROAD FC YOUNG GUNS 29]
밴텀급 조영승 VS 장대영
–64kg 계약체중 양쥔카이 VS 장익환
페더급 이후선 VS 김세영
페더급 이정영 VS 백승민
미들급 오재성 VS 김지훈
플라이급 김규화 VS 김태균
웰터급 스튜어트 구치 VS 최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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