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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롯데 첫 우승 주역 유두열 전 코치 별세
입력 2016-09-01 13:56  | 수정 2016-09-02 14:08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1984년 우승 주역인 유두열 전 코치가 1일 별세했다.
2014년부터 신장암으로 투병하던 유두열 전 코치는 1일 오전 경기도 한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60세.
1983년부터 롯데에서 뛴 유 전 코치는 1984년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극적인 역전 홈런을 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롯데는 유 전 코치의 홈런과 혼자서 4승을 올린 무쇠팔 고 최동원 전 감독의 활약으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1991년 은퇴한 이후에는 롯데 자이언츠 코치와 김해고 감독 등을 지냈다. 올해 4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는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라 팬들에게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유 전 코치는 장남 유재준씨와 넥센 히어로즈 차남 유재신 등 두 아들을 두고 있다. 2014년에는 넥센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최초로 부자(父子)가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진기록도 세웠다.
발인은 3일 고양시 일산 동국대 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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