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한국감정원, 부동산 조사·관리기관으로 새출발
입력 2016-09-01 11:45 

한국감정원이 부동산 시장 조사와 통계 관리 전문기관으로 새 출발한다.
한국감정원은 설립 근거법인 ‘한국감정원법이 1일자로 제정·시행됨에 따라 ‘세계 최고의 부동산 시장 조사·관리 및 공시·통계 전문기관이라는 새 비전을 발표하고 대구 본사에서 비전 선포식을 했다.
지난 1969년 정부 출자 감정평가 전문기관으로 설립된 한국감정원은 47년 만에 ‘한국감정원법이라는 근거법령을 제정했다.
감정원은 새 법에서 정한 대로 이날부터 민간과 경쟁하는 감정평가 수주 업무는 중단하고 감정평가 타당성 조사와 보상평가, 담보평가서 검토 등 감정평가 관련 심사기능을 전담 수행하게 된다.

리츠 검사나 부동산 실거래가, 아파트 관리비, 부동산 시장 전반의 적정성과 타당성 조사를 지원하는 업무도 수행한다.
감정원은 기존의 부동산 가격 조사와 공시 등 각종 통계 업무를 더욱 강화하면서 도시정비·뉴스테이 사업, 보상수탁·녹색건축 등의 신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로 했다.
감정원은 새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감정평가 담당 부서인 평가협력처를 폐지하는 대신 타당성 조사 등을 진행하는 적정성조사본부를 신설하고,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부동산 가격공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부동산공시처를 부동산가격공시본부로 격상했다. 부원장 자리도 신설하고 변성렬 혁신경영본부장을 초대 부원장에 임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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