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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2번째 타석서 구심 부상 교체...3심제
입력 2016-09-01 09:51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 사진=AFP 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의 타석에서 구심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흔치 않은 상황이 발생했다.
김현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3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날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런데 여기서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토론토 선발 애런 산체스의 투구에 제리 레인 구심이 다친 것. 산체스가 던진 시속 94마일 하이 패스트볼이 포수 러셀 마틴의 미트를 스치고 레인 구심의 머리를 강타했다.
레인 구심은 투구에 맞은 충격 때문에 포수 마틴의 등을 잡으며 휘청거렸고, 결국 쉽지 않겠다는 사인을 보낸 뒤 경기장 밖으로 향했다. 구심이 갑작스럽게 부상으로 이탈한 심판진은 앨런 포터 2루심이 구심으로 변경돼 3심제로 경기를 재개했다.
한편 김현수는 3구째 내야땅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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