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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표마무리’ 이와세, 팀 재계약 의사에도 은퇴 고민 중
입력 2016-08-31 15:05  | 수정 2016-08-31 16:06
일본 대표마무리 이와세 히토키(사진)의 전성기 활약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가 팀 대표 마무리투수인 이와세 히토키(41)에게 재계약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이와세 자신은 현역연장과 은퇴를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일본 언론 스포츠호치는 주니치가 이와세와 모리노 마사히코, 아라키 마사히로까지 세 명의 베테랑 선수와 내년 시즌에도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구단 측 관계자는 (아직까지) 이들은 필요한 전력들”이라고 밝혔다.
그 중 관심을 이끌고 있는 선수는 이와세다. 개인통산 2000안타에 44개가 부족한 아라키와 여전히 주전으로 활약 중인 모리노는 현역연장에 큰 걸림돌이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최고의 마무리투수 중 한 명이었던 이와세는 이번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승 없이 2패만 떠안고 있다. 세이브도 없으며 평균자책점은 8.59다. 사실상 팀 전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
이와세는 언론을 통해 (구단의 방침과 달리) 스스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생각하겠다”며 고민스러운 심경을 토로했다. 팀에 공언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선수 연장이 의미가 있는 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31일부로 1군에 승격될 예정인 이와세는 시즌 종료 후 스스로의 몸 상태와 구위를 판단해 현역연장 또는 은퇴의 결단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999년 주니치에 입단한 이와세는 일본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세이브 기록(46개)은 물론 2014년 일본 프로야구 최초 400세이브에 성공하는 등 일본을 대표하는 마무리투수다. 입단 이래 2014년까지 한해도 빠짐없이 50경기 이상 출전하며 9차례나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했지만 지난 시즌부터 부상으로 출전 빈도가 줄어들며 꾸준히 은퇴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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