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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자’ 강우석 감독 “식민사관? 영화 만들며 가장 겁났던 부분”
입력 2016-08-30 16:59 
사진=옥영화 기자
[MBN스타 최윤나 기자] 강우석 감독이 영화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식민사관에 대해 언급했다.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는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이하 ‘고산자)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언론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주연배우 차승원, 유준상, 김인권, 신동미 그리고 연출을 맡은 강우석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강우석 감독은 영화를 만들면서 가장 겁이 났던 게 식민사관에 대한 부분이었다. 또 식민사관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 나는 감독으로서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식민사관을 쫓아 영화를 만들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강우석 감독은 천주교가 나오는 건 원작에도 있다. 그 당시에 김정호의 최대 후원자였던 선생이 흥선대원군의 오른팔이었다”며 그 당시에는 천주교가 굉장한 탄압을 받은 시대였다. 하지만 찍으면서도 종교영화로 되면 안 될 텐데 라는 생각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고산자는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김정호(차승원 분)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9월7일 개봉.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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