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고산자’ 감독 “영화 완성되기까지 죽을 만큼 힘들었다”
입력 2016-08-30 16:3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강우석 감독이 신작 ‘고산자가 완성하기까지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강우석 감독은 30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박범신 작가의 원작 소설을 읽고 ‘내가 과연 김정호 선생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 수 있을까 걱정되고 무서웠다”고 털어놓았다.
강 감독은 고민이 너무 많이 되고 자신이 없어서 선뜻 만들겠다는 생각이 안 들더라”라며 그럼에도 불구, 자꾸만 생각났다. 안 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더라. 그래서 힘든 작업이지만 용기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좋은 배우들 덕분에 힘든 과정을 이겨낼 수 있었다”면서 만들면서도 굉장히 힘들고 후회될 정도로 어려웠다. 죽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부하는 마음으로 가득한 애정을 가지고 임했다”면서 응원해주시는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를 그린 ‘지도꾼 김정호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았다. 조선의 진짜 지도를 만들기 위해 두 발로 전국 팔도를 누빈 그는 지도에 미친 사람이라는 손가락질에도 아랑곳 않고 오로지 지도에 몰두한다. 나라가 독점한 지도를 백성들과 나누고자 하는 일념 하나로 혼신을 다하지만 어느새 하나뿐인 딸 ‘순실을 잃게 될 위험에 처한다. 9월 7일 개봉.


kiki2022@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