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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하윤 “‘너목보’ 무대서 행복…트로트로 진짜 꿈 펼칠 것” 소감
입력 2016-08-30 15:28 
가수 설하윤이 SNS를 통해 트로트 가수로 변신하는 소감을 밝혔다.

30일 오전 설하윤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제가 트로트를 좋아하게 된 이야기와 어떻게 트로트를 시작하겠다는 마음을 가졌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해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설하윤은 사람들 앞에서 춤과 노래를 보여줄 때 전율을 느꼈고 초등학교 6학년부터 가수를 준비해왔지만 여러 번 기회가 무산 됐죠. 힘든 상황이 반복되면서 꿈을 점점 내려놓게 됐어요.. 회사를 나오고 오디션에 참여했지만 꿈에서 멀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 때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를 보고 멀어졌다고 생각한 내 꿈을 다시 찾기 위해 그동안에 해왔던 노래영상들, 춤 영상들과 사연을 적어 보냈고 합격 연락을 전해 들었어요. 그렇게 무대에 서는 순간 정말 행복했어요. 벅찬 마음에 눈물이 날 것 같았죠”라며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서 화제가 됐던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방송에 나온 후 러브콜도 이전의 상처와 불안감 때문에 고민했죠. 그런데 박현빈의 ‘곤드레 만드레를 만든 이승한 작곡가님의 연락을 받게 된 후 가슴이 두근거림을 느꼈고 저의 꿈을 다시 생각을 해보게 됐죠. ‘내가 정말 바라는 나의 모습 그리고 꿈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불현듯 떠오른 생각. 바로 트로트에 대한 사랑이었어요”라고 설명했다.

설하윤은 생각해보면 어렸을 적, 가족들과 친척들 앞에서 트로트를 불렀던 기억이 있어요. 장윤정 선배님의 ‘어머나, 서주경 선생님의 ‘당돌한 여자같은 노래들을 즐겨 불렀어요”라고 지난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담아 사람들에게 저의 노래를 전했던 모습이 상상이 되면서 가슴이 뛰었어요. ‘가슴이 시키는 대로 하자라고 생각하며 많은 섭외를 마다하고 노래를 듣는 순간 저는 확신했어요. 내가 느꼈던 그 느낌이라고요”라며 트로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설하윤은 강인석 대표님을 만나고 다시 한 번 저의 꿈을 깨닫게 됐어요. 트로트만이 아닌 노래와 춤을, 꿈을 펼칠 수 있는 그 마음. 바로 무대에 서는 꿈을요. 어떤 음악인지가 중요한 게 아닌 내가 진짜로 원하는 꿈을 찾아 떠나는 여행 같아요. 진실된 마음은 언제나 통한다고 생각해요. 여러분도 포기하지 말고 꿈을 꼭 이루길 바라요. 꿈이야 말로 삶의 원동력이고 인생의 모토니까요. 어느 분야든 그 안에서 여러분의 꿈을 찾아가세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설하윤은 최근 T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다음 달 말 트로트 앨범을 발표한다는 소식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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