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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 ‘밀정’,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출품
입력 2016-08-30 14: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김지운 감독의 영화 ‘밀정이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 부문 출품작으로 결정됐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30일 미학적 성취 뿐만 아니라 감독 및 배우의 인지도, 해외 배급 및 마케팅 능력 부문에서 두루 높은 점수를 얻었다”면서 연출력이 돋보이는 영화들이 많이 있었지만, 각각의 개성과 장단점이 뚜렷해 심사위원 간 토론이 치열했다. 그 결과 심사기준과 배점기준에 근거해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높은 '밀정'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영화로 오는 9월 7일 개봉한다.
송강호가 일본 경찰 ‘이정출을, 공유가 의열단원 ‘김우진을 연기했다. 이병헌이 카메오로 등장해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치며 한지민 엄태구 등이 출연했다.
제8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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