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교통 중심 경부축에 하반기 6만7000여 가구 공급
입력 2016-08-30 13:56 

서울과 경기를 비롯해 충남천안, 충북, 대전, 경북, 대구 등 지방 주요 대도시를 관통하는 경부축(경부고속도로 구간)에 올 하반기 6만7000가구 육박하는 대규모 일반분양 물량이 나온다.
30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경부축을 따라 하반기에만 총 8만774가구(임대, 뉴스테이 포함)가 분양되며 이 가운데 일반분양분은 6만6811가구다. 시도별로는 △서울 284가구 △경기 2만1082가구 △충남(천안) 1647가구 △충북 8901가구 △대전 6865가구 △경북 9348가구 △대구 5944가구 △울산 4881가구 △부산 7859가구 등이다.
경부고속도로는 1970년 개통된 이후 대한민국 교통 인프라시설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경부축 주변은 교통여건이 좋은 덕분에 출퇴근도 수월해 주거선호도가 높다. 여기에 주요 개발도 경부축을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기업과 인구가 유입돼 부동산시장도 활기를 띠는 지역이 많다.
경부축은 분양시장 열기도 뜨겁다. 동원개발이 이달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동탄2신도시 2차 동원로얄듀크는 계약 4일 만에 완판했다. 라온건설이 지난 5월 분양했던 ‘대구 범어 라온프라이빗 2차는 1순위에서 평균 12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부축을 따라 하반기에 분양시장에 나오는 대표 단지는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이 부산 동래구 온천2구역에 공동으로 공급하는 ‘온천2구역 래미안 아이파크다. 경부고속도로 구서IC가 차량 10분 거리에 있으며 남해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도 이용하기 수월하다. 부산지하철 3·4호선 환승역인 미남역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9월 경북 구미시 도량동의 도량주공1·2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도량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선보인다. 단지에서 경부고속도로 구미IC와 북구미 IC, 경부선 구미역과 구미종합터미널도 가깝다. SM우방은 12월 충남 천안시 와촌동 일대에 ‘천안 와촌 우방 아이유쉘을 분양한다. 천안역 초역세권 단지라 교통편이 우수하다. 경부고속도로 이용도 수월하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는 9월 GS건설이 방배3동 주택 재건축 단지인 ‘방배 에코자이를 공급한다. 수도권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삼성물산은 9월 서초구 잠원동 52 일대에 공급하는 ‘신반포 18·24차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2층 6개 동에 전용면적 49∼132㎡ 총 475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전용 59∼84m² 146가구로 중소형으로만 공급된다. 수도권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신사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올림픽대로, 강남대로, 한남대교를 통해 강남북으로 진출입도 용이하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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