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다시 나타난 신동빈 "안타깝습니다"
입력 2016-08-29 20:30  | 수정 2016-08-29 20:50
【 앵커멘트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발인을 하루 앞두고 고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의 장례식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윤지원 기자, 지난번 조문과 차이가 있습니까?


【 기자 】
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27일에 이어 고 이인원 부회장의 빈소를 다시 찾았습니다.

일과를 마치고 저녁 6시쯤 도착해 1시간 반가량 머물렀는데요,

1시간가량 머물렀던 지난 방문에서 울음을 터뜨린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다소 담담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고인의 죽음에 대해 "안타깝다"는 말만 했을 뿐,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취재진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 "안타깝습니다. (고 이인원 부회장과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는 무엇입니까?) 그건 좀…."

이런 가운데, 이 부회장의 유서에 지난해까지 신격호 총괄회장이 모든 결정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롯데 비자금 수사의 책임을 신 총괄회장이 져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롯데그룹 측은 이에 대해 "유서의 내용은 확인하지 못했다"며 "지난해까지 최종적인 의사결정은 신 총괄회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평일인 만큼 빈소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은 끝내 빈소를 찾지 않았습니다.

이 부회장의 발인은 내일 오전 7시 반이며, 장지는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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