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작업 중 천장 '와르르'…2명 사망 1명 중상
입력 2016-08-29 19:42  | 수정 2016-08-29 20:18
【 앵커멘트 】
어제 오전이었죠.

리모델링을 하던 경남 진주의 3층 건물 천장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여인숙을 창고로 바꾸는 작업이 한창이었는데, 이 사고로 인부 3명이 매몰됐습니다.

소방당국이 곧바로 출동했지만, 추가 붕괴 위험 때문에 중장비를 투입하지도 못했습니다.

구조대는 로프에 몸을 의지한 채 맨손으로 잔해를 일일이 제거했는데요.

오늘 새벽 3시까지 16시간 만에 매몰된 3명을 찾아냈지만, 2명은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지난 72년에 준공, 그러니까 44년이나 노후화된 건물 리모델링 작업중에 벌어진 일입니다.


게다가 천장이 무너진 3층에는 지붕을 떠받칠 철근 구조물 조차 없었습니다.

이런 건물이 어떻께 리모델링 공사를 할 수 있었을까요?

강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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