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병우 아들 '꽃보직 특혜 의혹'부터 샅샅이 훑는다
입력 2016-08-29 19:42  | 수정 2016-08-29 20:05
【 앵커멘트 】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에는 이례적으로 같은 사정 당국인 서울경찰청이 전격 포함됐습니다.
차장실뿐 아니라 3~4곳이나 되는데요.
우병우 수석 아들의 의경 꽃보직 특혜 논란을 샅샅이 파헤치겠다는 의미입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 관계자가 빠른 걸음으로 서울경찰청 청사로 들어갑니다.

전격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곳은 서울경찰청 이상철 차장실.

이른바 우병우 수석 아들의 의경 '꽃보직 특혜' 논란을 수사하기 위해서 입니다.


우 수석 아들이 편법으로 규정 위반을 피해가며 꽃보직으로 통하는 서울청 운전병으로 발령난 사실이 드러나자, 여기에 우 수석 입김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이를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습니다.

우 수석 아들이 휴가 외박 등 근무 여건에 특혜를 받았는지도 조사 대상 중 하나입니다.

우 수석 아들은 약 1년 동안 외박을 50일이나 나가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의경들의 외출·외박 일지 역시 확보해 검토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한민용 / 기자
- "검찰이 이례적으로 서울경찰청을 전격 압수수색한 건 봐주기식 수사라는 비판을 사전에 차단하고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myhan@mbn.co.kr]

영상취재: 박상곤,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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