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우병우·이석수 의혹' 8곳 압수수색
입력 2016-08-29 19:42  | 수정 2016-08-29 20:04
【 앵커멘트 】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에 대한 의혹을 동시에 수사 중인 윤갑근 특별수사팀이 오늘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우 수석 가족회사와 서울경찰청, 특별감찰관실 등 모두 8곳입니다.
먼저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사팀이 출범한 지 엿새째.

윤갑근 특별수사팀이 우병우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압수수색 대상 만도 모두 8곳입니다.

우 수석 관련해서는 가족회사 정강과 삼도회계법인, 자택 아파트 관리사무소, 서울경찰청, 넥슨코리아가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 우병우 처가 회사 관계자
- "못 봤어요. 그때는 못 보고. 5층에 문 닫아 놓고 (압수수색)하고 있으니까. 올라가셔 봤자 문 닫힌 것밖에 없어요."

특히 정강의 금고 2개 중 잠겨 있던 1개를 열쇠공까지 불러 열었지만, 안은 텅 비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찰 내용을 흘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석수 감찰관과 관련해,

검찰은 특별감찰관실을 압수수색하고, 이 감찰관과 연락을 주고받았던 언론사 기자의 휴대전화도 확보했습니다.

- "증거를 훼손한 정황은 없습니까?"
- "모르겠습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우 수석의 청와대 집무실과 자택이 압수수색 대상에서 빠지면서 일부 비판도 있지만, 우병우·이석수 두 사람에 대한 특별수사팀의 대대적인 수사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김준모·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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