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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차트 광탈’ 뉴이스트, ‘카툰돌’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종합)
입력 2016-08-29 16:40 
사진=천정환 기자
[MBN스타 남우정 기자] 그룹 뉴이스트가 ‘카툰돌 이미지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뉴이스트는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캔버스(CANVAS)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을 개최했다.

뉴이스트의 이번 앨범은 약 6개월 만에 발매된 신보로 하루 24시간을 콘셉트로 잡아 24시간 각 시간대별로 듣는다면 좋을 트랙 5곡으로 구성됐다. 뉴이스트 멤버들이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백호는 시간대에 맞게 들으면 좋을 곡을 만들었다. 저희가 작사, 작곡에 참여해 저희 색이 잘 드러나는 앨범이다”라며 저희끼리 대화를 많이 하면서 작업을 했다. 이 노래에서는 어떤 부분이 부각됐으면 좋겠고 사람들이 들어줬으면 좋은 부분을 부각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인 ‘러브 페인트(Love paint)는 퓨처베이스와 알앤비(R&B)를 기반으로 클래식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얹은 곡이다. 감성적인 멜로디와 백호, 민현의 보컬을 강조했다.

민혁은 ‘러브 페인트는 오후로 정했다. 사람들이 오후에 가장 많이 음악을 듣지 않나”라며 ‘러브 페인트라는 제목에 맞게 그림을 그리거나 마술을 부리는 듯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캔버스가 되기도 하고 탄생석을 캐는 것을 표현하기도 한다”고 안무 포인트를 전했다.

이번 앨범 ‘캔버스는 이전 앨범 ‘Q is'와 연결되어 있다. 당시 타이틀곡 여왕의 기사‘를 통해서 카툰돌‘ 콘셉트를 처음 선보였던 뉴이스트는 이번에도 카툰돌 이미지를 이어간다.


민혁은 2월에 발매했던 'Q is'의 연장선이 되는 앨범이기도 하다. 처음으로 카툰돌 콘셉트를 선보였는데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여왕의 기사에 나왔던 매개체들이 많이 나오고 떠났던 이번엔 기사가 사랑에 빠져 여왕의 주위를 맴돌며 지키는 이야기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카툰돌이라는 이미지에 맞게 뉴이스트는 다이어트를 하고 외형적인 모습에도 신경을 썼다. ‘여왕의 기사가 강렬했다면 이번엔 힘을 조금 빼냈다. 뉴이스트는 이번 앨범의 반응이 좋다면 ‘카툰돌 콘셉트를 3부작으로 이어가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뉴이스트의 바람과는 달리 이날 발매된 뉴이스트의 앨범은 현재 음원차트 순위권에선 찾아볼 수가 없다. 멜론(오후 4시 기준) 실시간 음원차트 100위권 안에 보이지 않는 것은 물론 다른 음악사이트에서도 마찬가지다. 같은 소속사인 한동근이 2년 전 발매한 곡으로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고 있는 상황이라 더 씁쓸한 결과다.

음원에선 기대만큼의 성적을 얻진 못했지만 아직 음악방송 활동이 남아있다. 뉴이스트가 음악 방송 무대를 통해서 ‘카툰돌로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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