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지방 군 소도시, 새 아파트로 분양 갈증 해소
입력 2016-08-29 16:05  | 수정 2016-08-30 16:08

건설사들이 최근 공급이 적었던 지방 군 소도시에서 아파트를 신규 분양하면서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도 서서히 활기를 찾고 있다.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충북 보은군, 강원 양양군, 대구 달성군 등 소도시에서 건설사들이 신규 아파트를분양한다.
특히 충북 보은군은 지난 2006년 이후 10년만에 신규 아파트 소식이 들려왔다. 신한종합건설은 다음달 충북 보은군 보은읍에서 ‘보은 신한 헤센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18층, 8개 동, 전용면적 74~84㎡ 규모며 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4베이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다.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 최신 평면 구조로 설계했다.

단지는 청원~상주 고속도로, 보은시외버스터미널과 가까워 서울, 부산 등 전국 곳곳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뱃들공원, 공설운동장, 보은삼년산성, 속리산, 항건천 등 녹지가 풍부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고려개발은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내곡리 152-10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양양 총 315가구를 선보였다.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4개 동, 전용면적 60~81㎡ 규모며 양양읍에 있는 9개 아파트 중 447가구 규모인 ‘명지푸르미 다음으로 2번째로 큰 단지다.
일부 가구에는 4베이 혁신 설계를 했고 단지 내 피트니스 센터, 도서관 등 양양 최초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인근에는 동두산, 뱀재산, 현산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교통 호재도 있다.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의 동홍천~양양 구간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동해고속도로 주문진~속초 구간도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현재 아파트가 4개에 불과한 대구시 달성군 옥포면에는 ‘옥포2차 대성베르힐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옥포택지지구에 들어서며 1차와 함께 총 1458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단지 주변으로 금계산과 대방산이, 동쪽으로는 생태하천이 흐르는 친환경적인 입지를 갖췄다. 4베이 혁신 설계를 채택했으며 넉넉한 수납 특화공간도 제공한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팀장은 수도권에 비해 아파트가 부족했던 지방 소도시에도 교통 호재나 인근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개발 이슈로 신규 아파트가 들어서기 시작했다며 수년간 아파트 공급이 없던 터라 잠재 수요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분양도 활발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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