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 나이 들수록 근로자 능력 빠르게 낮아져”
입력 2016-08-29 15:52 

우리나라 근로자는 나이가 들수록 인적자본의 수준이 빠르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30일 ‘인적자본 저하율의 국제 비교 및 영향요인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우리나라와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인적자본 저하율을 비교했다. 인적자본 저하율은 정규교육을 통해 축적된 인적자본이 졸업 이후 줄어드는 정도를 측정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청년층의 인적자본 저하율이 OECD 국가 중 세 번째로 높았다. 50세 이후 세대는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저하율을 보였다. 나이가 들수록 근로자 능력이 빠르게 낮아진다는 뜻이다.

또 직장 규모가 작고, 평생학습에 참여하지 않으며, 직장과 가정에서의 기술 활용도가 떨어질수록 인적자본이 줄었다.
단순노무직에 비해 준 전문생산직, 준 전문사무직, 전문직 순으로 인적자본 저하율이 낮아져, 저숙련 직종일수록 인적자본이 줄어드는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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