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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 “송강호, 아주 독보적인 감성 가졌다” (인터뷰)
입력 2016-08-29 15:38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최윤나 기자] 김지운 감독이 영화 ‘밀정을 통해 네 번째로 호흡을 맞춘 배우 송강호에 대해 언급했다.

김지운 감독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송강호를 염두 해두고 있지 않았다”며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이날 김지운 감독은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완숙한 면을 보일 수 있는 배우들을 생각 안 했다”며 이걸 누가 연기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정출 역할은 좀 완숙한 연기자가 해도 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러던 차에 워너브러더스 로컬프로덕션 최재원 대표가 ‘밀정 시나리오를 가지고 오면서 ‘송강호가 관심이 있어 한다고 말했다.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 송강호한테 가서는 ‘김지운 감독이 관심 있어 한다고 말했더라. 결국 밀정 짓을 한거다”라고 덧붙였다.

김지운 감독은 송강호가 한다면 내가 무임승차를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정말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송강호가 아니면, 몇 없었다. 하나의 짐이 덜어지는 느낌이었다. 아주 독보적인 감성인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영화다. 오는 9월7일 개봉,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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