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8일 광주 무등산에 다녀온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 겨울, 서설이 내린 무등산에 와보고 싶다. 낡은 시대를 끝내고 새 시대를 열어가는 무등의 아침을 다시 맞고 싶다”며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이어 정치를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고 시대를 바꾸라는 명령을,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반드시 정권 교체하라는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고 제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안 전 대표는 다음 대선은 양 극단 대 합리적 개혁세력 간 대결이 될 것”이라며 이제 양 극단은 과거이고 합리적 개혁세력은 대한민국의 미래로, 내년 대선은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4년간 사회적 격차 문제가 심각해졌다고 강조하며 다음 대선에서는 정권 교체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안 전 대표는 다음 대선은 정권교체를 넘어서 정치교체, 세대교체, 체제 교체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4년 전에는 힘듦과 고단함이었다면 지금은 분노로, 정권교체로 시대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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