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초호화 접대 의혹’ 송희영 조선일보 주필, 사의 표명
입력 2016-08-29 15:04  | 수정 2016-08-30 15:08

대우조선해양 비리와 관련해 ‘박수환 게이트에 거론된 송희영 조선일보 주필이 29일 오후 회사에 사의를 표명했다.
앞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수환 게이트에 연루된 언론인이 이번 의혹에 관해 반론을 제기했다. 이제 그 언론인의 실명을 공개할 수밖에 없다”며 그 언론인은 송희영 조선일보 주필”이라고 말했다.
앞서 송 주필은 2011년 그리스 국가부도 위기 사태 당시 대우 조선의 공식 초청을 받아 이탈리아와 그리스로 출장을 갔다”면서도 취재 차원의 공식 일정이었으며 자신이 전세기를 이용한 거리와 인원을 환산하면 200만 원대에 불과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의원은 당시 여행 일정은 그리스뿐 아니라 이탈리아 베니스 로마 나폴리 소렌토, 영국 런던 등 세계적 관광지 위주로 짜여 있었다”며 초호화 요트, 골프 관광에 유럽 왕복 항공권 일등석도 회사로부터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송 주필이 받은 접대 비용은 2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언론인이 방만 경영으로 인해 위태로운 회사를 꾸짖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그 회사로부터 호화 접대를 받았다”며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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