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서 주차장에 새빨간 고추 깔린 사연은
입력 2016-08-29 14:58  | 수정 2016-08-30 15:08

강원도 평창 경찰서기 지역 주민들이 수확한 농작물을 안전하게 말릴 수 있도록 주차장을 개방했다.
평창 경찰서 공식 페이스북 홈페이지 ‘폴인 러브‘는 29일 직원 및 의경들이 서 앞마당에 가득 놓인 고추를 관리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의경들은 농작물들이 비에 맞지 않게 비닐을 씌우고 있었다.
서 관계자는 해마다 수확 철에 건조 중인 농산물을 훔쳐 가는 사고가 발생해 예방 대책의 하나로 주차장을 주민들에게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공터에서 농작물을 말리다가 교통사고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주차장은 1650㎡ 규모로 200여 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크기다.
주차장 개방은 2004년 7월부터 꾸준히 이어졌으며 8월 중순부터 11월까지 개방된다. 이 기간 동안 경찰서 직원들은 자전거나 도보로 출퇴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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