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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굿와이프’ 시즌2 출연? 아직 생각해 본 적 없어요” (인터뷰)
입력 2016-08-29 14:57 
[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전도연이 ‘굿와이프 시즌2 출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고백했다.

전도연은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파티오나인에서 진행된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종영기자간담회에서 시즌2 출연과 관련된 질문에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털어놓었다.

전도연은 ‘굿와이프를 통해 1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이후에도 계속 드라마에 출연할 의사가 있느냐는 취재진에 질문에 초반에는 16부까지 버틸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 그리고 ‘나도 한 번 촬영 중에 쓰러지는 구나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제가 약을 챙겨먹는 스타일이 아닌데, ‘굿와이프를 찍으면서 남이 찾아 먹는 약을 다 챙겨먹은 것 같다”고 말한 전도연은 뭐라도 에너지를 얻고 싶더라. 윤계상의 별명이 약국이었는데, 윤계상이 준 비타민을 먹기도 하고 홍삼도 챙겨먹었다”며 나중에 가서는 똑같이 힘든데 덜 힘들게 느껴지더라. 그 약기운 때문에 버티는지 아니먄 체력적으로 적응이 돼서 그러는지 헷갈렸다. 매니저 말로는 적응이 된 것 같다고 하더라”고 힘들었던 드라마 촬영 현장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어 죽으라는 법은 없는 것 같다. 마약처럼 적응이 되는 것 같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간 것 같다”며 얼마전까지 드라마를 하자고 하면 ‘우아하게 영화배우로 남고 싶다고 말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며칠 지나고 나니 감독님이 드라마가 중독성이 있다고 하는데 그게 맞는 것 같다. 힘들다고 다신 안 하겠다고 하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얻은 것도 많았다. 당분간이 될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드라마는 안 할거에요는 아니다”고 드라마 출연 여지에 대해 열어놓았다.

시즌2는 제작과 관련해서는 제가 하면서 ‘전도연이 좋은 배우라고 하지만 저도 제 단점을 안다. 다른 배우들은 발음도 좋고 대사 전달이 좋은 반면, 제 가장 큰 단점은 감정 전달 대사는 잘 하는데 정보전달은 사건전달 대사를 하면 버겁더라. 그렇다고 제가 연필물고 연습할만한 시간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제 나름대로 전달이 안 된다고 하니, 힘을 줘서 하려고 하니 입도 삐뚤어졌다”며 ‘굿와이프를 통해 너무 많은 것들이 보이더라. 그래서 저는 시즌2는 아주 심각하게 생각을 해봐야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솔직하게 말하면서 소탈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굿와이프로 1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전도연은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정치 스캔들과 부정부패로 구속된 이후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변호사로 복귀하는 김혜경으로 분해 안방극장의 사랑을 받았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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