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SH공사, 에너지 취약계층에 태양광 미니발전소 3000기 보급
입력 2016-08-29 10:51 
태양광 미니발전소가 설치된 마포 성산아파트 모습

에너지 취약계층의 전기요금 폭탄을 줄여주기 위해 SH공사가 태양광 미니발전소 3000기를 보급한다.
SH공사는 전기료 폭탄이 우려되는 임대아파트 내 에너지 취약가구에 대해 베란다용 태양광 미니발전소 3000기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SH공사는 현재 마포 성산아파트 등 500여 가구에 베란다용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 완료했다. 나머지 2500여 가구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각 세대별 설치비용은 미니발전소 3000기 중 2000기는 SH공사 자체예산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1000기는 기업체의 사회후원기금으로 채울 예정이다.

이번에 보급되는 베란다용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250~260W기준 약 63만원의 설치비용이 들어간다. 서울시에서 최대 40만원, 자치구에서 5~10만원을 지원해 각 세대에는 12~17만원의 설치 부담 비용이 발생한다.
SH공사는 이번에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할 경우 월 약25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304kWh를 사용하는 가정이라면 약 8320원의 전기요금이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에너지취약가구의 전기요금 폭탄이 우려된다”며, SH공사는 이들 가구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