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베트남에 디지털헬스케어센터 개소
입력 2016-08-29 09:59 

한해 111만명이 방문하고 약 10만명이 거주하는 베트남에 ‘디지털헬스케어센터가 설치되어 베트남거주 한국민들이 인터넷화상으로 한국의사의 상담 및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있게 됐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은 지난 26일 베트남 호치민시 의과대학병원(University Medical Center of HCMC)에서 ‘대한민국 재외국민 디지털헬스케어센터 개소식을 열고 9월부터 베트남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화상 건강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 베트남 응웬호앙백 병원장, 나기영 분당서울대병원 대외협력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재외공관 화상의료상담 사업은 보건복지부에서 사업을 기획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예산을 활용한 ‘국민생활 중심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고화질 원격상담이 가능한 최신형 화상장비를 구축해 해외거주 국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 동안 의료인프라가 잘 갖춰지지 않거나 열악한 환경에 있는 재외국민들은 현지 의료기관에서 진료시 의사전달이 어렵고, 국내와 다른 의료 환경 등의 불편함에 따라 병원이용을 망설이는 경우 많았다.
따라서 디지털헬스케어센터의 효과적인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은 재외국민의 건강관리 뿐만 아니라 만성질환 관리가 가능해졌다. 나아가 불필요한 병원진료 혹은 약물사용을 줄이고 만성고혈압 및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프로그램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상훈 병원장은 디지털헬스케어센터는 우리 국민들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인 만큼 분당서울대병원의 우수한 의료진, 그리고 첨단 의료장비와 수준높은 진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최상의 건강 상담과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현지 의료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평가, 진료, 사후관리까지 전주기 건강관리를 실현하는 원격건강관리 시스템 개발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헬스케어센터는 호치민시 의과대학병원 이외에 호치민 한인회, 베한타임즈 지원과 협조로 호치민에 총 3곳이 개소하며 연말까지 150회이상 재외국민들의 건강관리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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