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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 멤버 박정아? 이제 뮤지컬 배우 박정아
입력 2016-08-29 09:50 
[MBN스타 김진선 기자] 쥬얼리 출신 박정아가 뮤지컬 ‘올슉업으로 사랑이 넘치는 무대를 만들었다.

박정아는 2001년 쥬얼리 멤버로 데뷔해, 남다른 가창력으로 주목을 받았을 뿐 아니라,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검사 프린세스 ‘웃어라 동해야 ‘당신뿐이야 ‘내 딸 서영이 ‘오! 나의 귀신님 ‘화려한 유혹과 영화 ‘박수칠 때 떠나라 ‘날라리 종부전 등에 출연했다. 유려한 말솜씨로 ‘한밤의 TV연예 ‘뮤직뱅크 MC 등을 맡기도 했으며 현재 MBC 표준FM ‘박정아의 달빛낙원을 진행 중이다.

드라마, 영화, MC 등 다방면에서 두루 활발한 활동을 한 박정아지만, 아직 ‘쥬얼리 박정아라는 인식이 강하다. 드라마나 영화 등을 통해 연기나, 색다른 면을 보이기에는 아직 대중들이 그에게 가진 인식은 쥬얼리 멤버이자, 가수일 것이다.

그런 박정아가 자신의 끼와 장점을 고루 내보일 수 있는 무대를 만났다. 바로 뮤지컬이다. 뛰어난 가창력과, 친화력으로 똘똘 뭉친 박정아는, 처음 오른 무대 ‘올슉업에서도, 자신의 강점을 내세워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박정아가 오른 ‘올슉업은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곡들로 꾸며진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그는 극 중 나탈리 역을 맡아, 어수룩하고 털털한 성격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남장도 불사하는 인물로 변신했다.

우선 대극장을 휘어잡을 만한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박정아의 뮤지컬 데뷔는 합격점이라 할 수 있다. 아무리 가요를 잘한들 하더라도, 뮤지컬 발성이나, 넘버를 소화하지 못하는 가수들도 있지만, 박정아는 대사 뿐 아니라, 상대배우와의 호흡도 안정적이다. 특히, 박정아는 뮤지컬 무대에 푹 빠진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자신이 주목받지 않는 장면에서도, 박정아는 쉴 새 없이 움직이고, 표현했다. 남장으로 변신하면서 예쁜 모습을 드러낼 수 없지만, 이에 개의치 않고, 누구보다 신나보였고, 즐기는 힘이 역력했다. 사랑이 넘치는 뮤지컬 ‘올슉업을 통해, 자신 만의 강점을 찾은 박정아. 앞으로, 그가 어떤 무대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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