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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오클랜드에 2연패...`2연투` 오승환은 휴식
입력 2016-08-29 06:00 
크리스 데이비스가 1회 2점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갈 길 바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발목잡혔다.
세인트루이스는 29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7로 졌다. 이날 패배로 오클랜드와의 이번 시리즈를 1승 2패 열세 전적으로 마치며 시즌 68승 61패를 기록했다. 앞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리즈까지 합하면 홈 6경기에서 2승 4패에 그쳤다.
앞서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랐던 오승환은 이날 휴식을 취했다. 팀이 줄곧 끌려가는 상황이 전개돼 출전 기회 자체가 나오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가 초반 5실점하며 어렵게 출발했다. 1회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2점 홈런, 3회 스티븐 보그트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끌려갔다.
3회 맷 카펜터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반격에 나섰다. 6회 카펜터의 2루타와 이어진 1사 3루에서 브랜든 모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탠 이들은 7회 2사 1루에서 알베르토 로사리오의 2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 4-5까지 쫓아갔다.
세인트루이스의 추격 의지는 8회 허무하게 꺾였다. 조너던 브록스턴이 마르커스 세미엔에게 중전 안타, 대니 발렌시아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으며 다시 실점했고, 1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한 잭 듀크가 보그트의 땅볼 타구를 잡았다가 놓치며 주자가 모두 살아 한 점을 더 허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모스와 조니 페랄타의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역전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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