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명박 "4월 총선서도 지지 받아야"
입력 2008-01-01 15:45  | 수정 2008-01-02 08:58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국립현충원 방문을 시작으로 새해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안정적 국정수행을 위해 올해 총선에서도 지난해 대선과 같은 국민적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인수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나와있습니다.


질문1) 이명박 당선인 오늘 휴일없는 새해 첫날을 보냈다구요 ?

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아침 8시 이경숙 인수위원장,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등과 함께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로 새해를 열었습니다.

이 당선인은 방명록에 새해에는 '국운이 융성하는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어, 오전 9시에는 한나라당 당사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올해 4월 총선에서도 대선과 같은 압도적 지지를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말이 쉬워서 그렇지 530만표를 더 받은 것은 정말 국민에게 감사할 일이다. 그런 지지가 4월 총선에도 이뤄져서 국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그런 국민들로부터의 지지를 또 한번 받아야 겠다. "-

곧바로 이 당선인은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시무식에 참석해 앞으로 5년 선진국 도약의 길을 열수 있다며 인수위원들을 독려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일본에 샌드위치되서. 허구헌날 샌드위치 됐다 샌드위치 됐다! 어쩌라는 거냐. 2008년 지금부터 제대로 하면 우리는 10년 안에, 우리는 일본을 따라갈 수 있고 중국을 오히려 좋은 경쟁 파트너로, 독자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

이 당선인은 이어 인수위가 부처의 이해를 정책에 반영시키려는 이기주의 적인 생각은 바꿔야 한다며 기존의 관행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특히, "인수위가 권력 있는 사람과 인연을 맺고 그 덕을 바란다면 희망이 없다"며 인수위가 출세의 수단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했습니다.

인수위원들과 떡국으로 점심을 함께한 이 당선인은 휴일없는 새해 첫 공식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질문2) 한편, 인수위가 유력 건설사들에게 대운하 사업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구요 ?

네, 인수위 국가경쟁력 강화특위 소속 한반도 대운하 장석효 팀장이 지난해 12월 28일 국내 5대 건설사 사장들과 조찬 모임을 갖은 자리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장 팀장은 한반도 대운하 사업을 상세히 설명하고 사업참여 문제를 검토해달라고 요청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회동에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GS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시공능력평
가 순위 1위에서 5위 건설사가 참석했는데 이를 두고 사실상 강요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와관련해 강승규 인수위 부대변인은
장석효 한반도 대운하 팀장이 조찬모임에 참석은 했지만 사업참여를 요청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단지, 5개 건설사 친목모임에 초청돼서 대운하 사업내용을 설명한 적은 있다고 덧 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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