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강선 개통, 성남~여주 교통시간 확 줄어…추석연휴 기간 무료운행
입력 2016-08-28 13:30 
경강선 개통/사진=연합뉴스
경강선 개통, 성남~여주 교통시간 확 줄어…추석연휴 기간 무료운행


경기 성남·판교를 출발해 광주와 이천, 여주를 오가는 경강선(성남∼여주) 복선전철이 건설사업과 시험운행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24일 개통한다고 국토교통부가 28일 밝혔습니다.

개통식은 다음 달 23일 오후 3시 여주역에서 열립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시행한 이번 사업은 성남∼여주 간 57㎞ 구간을 복선전철로 건설하는 내용으로 2007년 11월 착공해 8년 10개월 만에 완공했다. 사업비는 총 1조9천485억원이 투입됐습니다.

성남시 2개·광주시 4개·이천시 3개·여주시 2개 등 총 11개의 역이 새로 만들어졌으며, 각 지역의 유래와 특성을 반영한 역사 외관과 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시설을 통해 랜드마크가 되도록 했습니다.


해당 노선이 개통하면서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급속한 성장으로 서울과 주변 도시 간 늘고 있는 수송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이매·판교역에서 분당선, 신분당선으로 환승이 가능해져 수도권을 오가는 승객들이 이용하기 편리해집니다.

향후에는 이천∼충주∼문경, 여주∼원주, 원주∼강릉, 월곶∼판교, 수서∼광주, 평택∼부발 등의 노선과도 연계되기 때문에 거점 도시 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국토부는 전했습니다.

이동시간 단축 효과도 기대됩니다.

현재 버스로 2시간 정도인 판교∼여주 간 이동시간은 개통되는 철도 이용 시 약 48분으로 줄어듭니다.

한편 국토부는 추석 연휴 기간인 다음 달 13∼18일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지역 주민의 편의를 높이고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함께 해당 노선에서 임시 열차를 무료로 운행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