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서 50대 부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
입력 2016-08-27 08:40  | 수정 2016-08-27 10:23
【 앵커멘트 】
어제 인천의 한 단독주택에서 50대 부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전남 여수의 한 고무공장에서 난 화재로 근로자 5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 산곡동의 한 단독 주택.

어제 오후 7시쯤, 이곳에 살던 50대 부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부부는 피를 흘리며 화장실에 쓰러져 있었는데, 퇴근한 아들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숨진 부부가 2년 전쯤 이곳으로 이사 왔으며, 남편의 술 문제로 자주 다퉜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이웃주민
- "아저씨도 사람은 좋은데 욱한 게 있어요. 이 집 아저씨가 술을 먹으면…. (평소에 손찌검했다거나 그런 얘기는?) 해요."

경찰은 남편이 부부 싸움을 하다 아내를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외부 침입 흔적은 없어 보이는데, 지금은 뭘 단정 지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경찰은 국과수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한편 전남 여수의 한 고무 공장에선 화재로 근로자 5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관 연결부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불이 붙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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