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동빈 "비통하다"…롯데그룹 망연자실
입력 2016-08-27 08:40  | 수정 2016-08-27 10:09
【 앵커멘트 】
최측근이라 할 수 있는 이인원 부회장의 자살 소식에 누구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비통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룹 임직원들도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평상시와 다름 없이 소공동 본사 사무실에 출근한 직후 이인원 부회장의 자살 소식을 보고받았습니다.

신 회장은 갑작스런 소식에 거의 말을 잇지 못한 채 비통해했으며, 특히 유서 내용을 접하고 더욱 안타까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뒤늦게 비보를 접한 신격호 총괄회장도 안타까운 일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습니다.

자살 소식을 듣지 못한 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이 부회장의 검찰 출두를 준비하던 롯데그룹 임직원들도 혼란에 빠졌습니다.

40년 넘게 롯데그룹에 근무한 이 부회장은 지난해 경영권 다툼 과정에서 흔들리는 롯데 직원들을 다독여온 만큼 그 충격이 컸습니다.

▶ 인터뷰 : 롯데그룹 관계자
- "전날까지 정상 출근하셔서 업무보고 정상적으로 퇴근하셨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겼다고 하니까 충격이 더욱 큰 것 같습니다. "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두 달 넘게 진행되는 검찰 수사에 그룹 내 정신적 지주로 불리는 이인원 부회장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롯데그룹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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