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계 곳곳 새해 맞이 행사 열려
입력 2008-01-01 05:25  | 수정 2008-01-01 05:25
전세계 곳곳에서도 다양한 새해 맞이 행사들이 열렸습니다.
세계 각국의 새해 맞이 모습을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장음)

13억 중국인들이 새해를 맞으며 환호성을 지릅니다.

특히 2008년은 중국인들이 길하게 여기는 8자가 들어간 해인데다, 사상 처음으로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는 해인 만큼 그 기대는 더욱 큽니다.


일본에서도 새해 맞이 카운트다운과 함께 도쿄탑이 새로운 2008년을 알리는 불빛을 환하게 밝힙니다.

좋은 일만 일어나길 기원하는 것은 일본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 일본 도쿄 시민
- "새해에는 전세계적으로 분쟁 없이 평화만 있길 기원한다."

인터뷰 : 일본 도쿄 시민
- "건강하고 활기찬 한 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교황청이 있는 바티칸에서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새해 맞이 미사가 열렸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세계 평화를 기원하며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호주 시드니 항에서는 화려한 불꽃 놀이가 펼쳐졌습니다.

바다 위의 배들과 어우러져 불꽃 놀이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한편 특이한 방법으로 새해를 맞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루마니아의 작은 마을 코마네스티에서는 곰으로 분장한 마을 사람들이 사악한 기운을 쫓아내는 춤을 추며 새해를 맞았습니다.

루마니아의 또다른 마을에서는 5백년 전통을 자랑하는 곰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곰 가죽을 덮어 쓰고 곤봉을 휘두르는 마을 사람들의 다소 과격한 전통으로 인해 진압 경찰까지 출동해야 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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