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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정, 캐나다 오픈 1R 단독 선두…리디아 고 공동 4위
입력 2016-08-26 12:49 
최운정. 사진=AFP 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최운정(26·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다 퍼시픽오픈(총상금 225만 달러)에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최운정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프리디스 그린스 골프장(파72·6천68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4개 홀을 마친 상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았다.
7언더파 49타를 기록한 최운정은 스테파니 메도우(영국), 카린 이셰르(프랑스)를 한 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1라운드는 번개가 치는 악천 후 속에 세 시간 가량 경기 시작이 늦춰졌다. 결국 일몰로 경기가 연기되면서 최운정을 비롯해 40명이 넘는 선수들이 경기를 다 끝내지 못했다. 남은 1라운드는 27일 열리는 2라운드에 앞서 진행된다.
10번(파4)홀에서 전반을 시작한 최운정은 12번(파5)홀과 14번(파4)홀, 15번(파3)홀, 18번(파4)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기세를 탄 최운정은 후반 1번(파5)홀과 2번(파4)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았다. 4번(파4)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올 시즌 출전한 20개 대회에서 승리가 없는 최운정은 시즌 첫 승에 나선다.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은메달리스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는 5언더파 67타로 허미정(28·하나금융), 이미림(26·NH투자증권)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2년 이 대회에서 15세로 최연소 우승을 달성한 리디아 고는 2013년과 2015년에도 우승컵을 차지하는 등 이 대회와 인연이 깊다. 유소연(26·하나금융)과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4언더파 68타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 6명과 공동 8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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