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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방송비하인드] ‘W’ DVD가 나온다면…이런 ‘특전’ 어때요?
입력 2016-08-26 11:17 
[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 수목드라마 ‘W(더블유)가 동시간대 수목드라마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등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W(더블유)는 현실 세계의 초짜 여의사 오연주(한효주 분)가 우연히 인기 절정 웹툰 ‘W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이종석 분)을 만나 로맨스가 싹트면서 다양한 사건이 일어나는 드라마다. 웹툰과 현실 세계를 넘나들고 시공간이 뒤바뀌는 신선한 전개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효주와 이종석의 ‘케미, 한 치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절묘하게 교차되는 로맨스와 스릴러는 ‘W의 강력한 팬층을 만들기 충분했다. 이 때문에 ‘W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W의 특별판 DVD 및 블루레이가 출시된다면 받고 싶은 ‘특전들을 꼽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전이란, 드라마 DVD와 블루레이가 출시할 때에 팬서비스 차원으로 제공되는 상품들을 말한다. 대부분 드라마 DVD에 주어지는 특전은 미공개, 메이킹, NG 영상과 배우들과 감독이 함께한 ‘코멘터리가 기본적으로 포함된다. 최근에는 드라마 팬들이 DVD 출시를 주도하면서 창의적인 특전이 쏟아지는 추세인데, 과연 ‘W의 팬들이 받으면 기뻐할 만한 ‘꿈의 특전은 어떤 게 있을지 살펴봤다.


◇ 드라마 속 화제의 웹툰 ‘W



주인공 강철이 사는 세계이자 드라마의 모든 시초인 웹툰 ‘W. 이 웹툰은 오성무(김의성 분)가 그리는 웹툰으로 누적 부수 천만 부에 달하는 전국민적 사랑을 받는 웹툰이다. 또한 웹툰은 드라마에서 하나의 세계관으로 존재할 만큼 전개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드라마에서는 그런 웹툰 장면이 간간히 등장한다. 오성무의 작업실 한켠에 전권이 놓여있고, 강철은 현실로 넘어와 ‘W 인쇄본을 보며 자신이 웹툰 주인공이라는 걸 비로소 깨닫게 된다. 여러모로 존재감을 발산 중인 웹툰 ‘W 전권은 팬들이 원하는 특전 1순위일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내용들을 엮은 ‘W 특별판이라도 좋으니 만화책 ‘W를 손에 쥐고 싶다는 팬들이 벌써부터 줄을 서고 있으니 말이다.


◇ ‘W의 등장인물의 콘셉트 디자인이 담긴 일러스트 북



보통 애니메이션을 만들 때에는 등장인물들의 특이 사항과 기본 설정이 담긴 콘셉트 디자인을 제작한다. 그렇다면 ‘W의 콘셉트 디자인이 담긴 설정집이 주어진다면 재밌지 않을까. 강철의 나이와 키, 몸무게부터 특이사항까지 오성무가 만든 강철의 모든 것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니 말이다.

이처럼 ‘W 등장인물들의 콘셉트 디자인과 설정들이 담긴 설정집 또한 팬들이 바라는 특전 1호다. 일러스트북뿐 아니라 일러스트 포스터나 오성무의 작업실에 걸려져 있던 강철의 초상화 액자도 드라마를 기념하기 딱 좋은 특전이다.


◇ CG작업 메이킹 필름



‘W는 시공간을 오가며 흘러가는 스토리가 일품인 드라마다. 특히 강철이 경찰서에서 자신이 웹툰 주인공이라는 걸 깨닫고 웹툰과 현실 세계의 문을 발견하는 장면은 소름 그 자체다. 이 ‘소름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웹툰과 현실을 오가는 과정을 기가 막히게 표현해낸 CG다.

보통 드라마 DVD 특전에는 NG장면 모음이나 메이킹 필름이 포함되고는 하지만, CG가 눈에 띄는 만큼, ‘W에는 CG작업을 입히는 과정이 담긴 메이킹 필름이 포함됐으면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웹툰에서 현실로 넘어오거나 웹툰 속에서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 장면들이 어떻게 CG를 통해 재탄생되었는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 강철의 권총과 오연주의 명함



특전에는 드라마에 눈에 띄는 소품들이 간혹 포함되고는 한다. ‘W에서는 강철이 올림픽에서 사용하고, 가족들을 살해했다는 증거로 지목된 권총이 중요한 소품으로 등장한다. 또한 강철이 내 인생의 키”라는 명대사를 할 때 가만히 들여다보던 오연주의 명함도 돋보이는 소품이다.

이런 소품들이 특전에 포함되면 그야말로 ‘고퀄리티 특전이 된다. 물론 강철의 트레이드 마크인 권총은 제작 단가가 너무 비싸지기 때문에 포함될 순 없겠지만 말이다. 대안으로 강철이 올림픽에서 쐈던 ‘만 점 짜리 표적은 어떨까. 재미 있는 기념품이 될 터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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