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올림픽 끝난 브라질, 호세프 대통령 탄핵 심판 시작
입력 2016-08-26 07:00  | 수정 2016-08-26 07:47
【 앵커멘트 】
올림픽이 끝난 브라질의 관심은 이제 브라질의 첫 여성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게 쏠려 있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조금 전 새벽부터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시작됐는데요,
호세프 대통령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히카루두 레반도프스키 / 브라질 연방대법원장
-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시작됐음을 선언합니다. "

재선 선거 유세 당시 회계를 조작한 혐의로 지난 5월부터 권한이 중지된 호세프 대통령.

탄핵심판은 현지시각으로 오는 29일, 호세프 대통령이 브라질 상원에 직접 출석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이튿날인 30일 상원의원들의 투표로 마무리됩니다.

투표 결과, 전체 상원의원 81명 중 3분의 2인 54명 이상이 찬성하면 호세프 대통령은 퇴진해야 합니다.

이 경우, 2018년 말까지 남은 대통령 임기는 부통령인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채웁니다.

이번 탄핵시도가 "쿠데타"라며 강하게 저항하고 있는 호세프 대통령.


▶ 인터뷰 : 지우마 호세프 / 브라질 대통령
- "저는 부정한 돈을 결코 받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정치적 목적으로 저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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